건강기능식품

눈 건강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성분 비교

dachae-yaksa 2025. 7. 1. 01:03

루테인만 먹으면 될까? 성분별 차이를 알고 똑똑하게 선택하세요

눈 건강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성분별 차이점 비교

 

눈 건강,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시작되는 불편함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우리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화면 앞에서 보냅니다. 눈이 피로하고, 초점이 흐려지고, 밤이 되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일도 생기죠. 예전엔 노안이 50대 이후에나 찾아오는 증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30~40대도 눈의 피로, 건조함, 눈떨림 같은 증상을 느끼며 이미 ‘눈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 건강은 한 번 나빠지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초기부터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눈 영양 성분 보충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자기관리의 한 방법이 되었어요.

하지만 막상 영양제를 고르려고 하면 ‘루테인만 먹으면 되는 건가?’ ‘지아잔틴은 또 뭐지?’처럼 헷갈리는 성분이 많아 선택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약사맘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 성분 4가지 – 루테인, 지아잔틴, 아스타잔틴, 오메가3를 비교해드릴게요.

 

루테인과 지아잔틴 – 망막 중심을 지키는 핵심 보호막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눈 건강 성분은 루테인입니다. 루테인은 눈의 망막 중심인 황반 부위에 밀집되어 있는 산화 방지 색소로,
자외선, 블루라이트(청색광)로부터 황반을 보호하고 시세포를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루테인 농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눈이 침침하거나 노화가 시작된 분들은 반드시 보충이 필요합니다.

보통 루테인은 하루 10~20mg 수준으로 섭취하며, 식약처에서도 ‘노화로 인해 감소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루테인은 식사와 함께 복용할 때 흡수율이 가장 좋고, 지용성 성분이라 오메가3 등과 함께 섭취해도 흡수 시너지가 있어요.

여기에 함께 챙기면 좋은 성분이 바로 지아잔틴(Zeaxanthin)입니다. 지아잔틴은 루테인과 함께 눈의 중심 시력에 직접 관여하는 색소인데, 루테인이 황반의 외곽을 보호한다면 지아잔틴은 황반 중심부(시세포가 가장 밀집된 부위)를 직접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루테인+지아잔틴 복합 제품이 많고, 이 두 성분을 6:1~10:2의 비율로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아스타잔틴과 오메가3 – 피로 회복과 눈 건조에 강력한 조력자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눈의 구조적인 보호막을 강화하는 성분이라면, 아스타잔틴과 오메가3는 눈의 기능성과 피로 회복을 돕는 보조 역할을 해주는 성분입니다.

먼저 아스타잔틴(Astaxanthin)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눈 주변의 모세혈관 순환을 도와 피로 회복, 눈의 긴장 완화, 초점 조절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눈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학생, 장시간 운전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잦은 분들에게 특히 잘 맞는 성분이에요. 또한 아스타잔틴은 근육의 피로 회복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전신 피로감이 동반되는 분들께도 유용할 수 있어요.

아스타잔틴은 하루 4~6mg 정도의 복용이 권장되며, 루테인과는 다르게 지용성 항산화제이지만 작용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병용이 가능합니다.
눈이 침침하고 뻑뻑하면서도 피로감이 심할 경우, 루테인과 아스타잔틴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눈의 건조함, 안구건조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바로 오메가3입니다.
오메가3는 눈물막의 지질층을 개선해 눈물의 증발을 막고, 안구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인공눈물만으로는 부족한 만성 건조감을 느끼는 분들은 DHA 중심의 오메가3 보충을 통해 장기적으로 눈 건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내 눈에 맞는 성분, 어떻게 선택할까?

눈 건강기능식품은 여러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품이 많기 때문에, 지금 내 눈 상태에 맞는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해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노안이 시작되고 시력이 떨어지는 40~60대는 루테인+지아잔틴 중심의 제품을, 눈이 피로하고 뻑뻑한 직장인은 루테인+아스타잔틴+오메가3 조합을,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은 지아잔틴 함량이 강조된 제품을 추천드릴 수 있어요.

또한 약사맘이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눈 영양제는 언제 먹는 게 좋은가요?”인데요, 앞서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눈 관련 성분은 지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식후 복용이 흡수율이 가장 높습니다.
특히 오메가3와 함께 섭취하면 루테인의 체내 흡수율을 끌어올릴 수 있으므로, 식사 직후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성분뿐 아니라 제품 품질, 원료의 출처, 중금속 검사 유무, 흡수 형태(rTG형 등)도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오메가3는 rTG형이 TG형이나 EE형보다 흡수율이 높고 위장 부담이 적기 때문에, 위에 민감한 분들에게 더욱 적합해요.